우리는 왜 아픈가

           노화와 질병의 차이
           인간은 나이가 들면 이곳 저곳 건강에 이상이 오기 마련입니다.
           모든 세포와 장기도 나이가 들면 그 기능이 떨어집니다.
           이것은 텔로미어(Telomere)라는 조직과 관련이 있습니다. 
           텔로미어는 세포가 분화하기 위한 유전물질로 세포가 분화할때마다 텔로미어는 
           점점 짧아져 어느 시점이 되면 더이상 새로운 세포를 만들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또한 방사선, 자외선, 기타 해로운 화학물질에 의해 손상을 입거나 세포 자신의 
           정상적인 활동에 의해 생기는 활성산소(Free radicals)에 의해 죽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처럼 세포가 손상되고 인체의 기능이 쇠퇴하더라도 인체 대부분의 기관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데 그것은 우리 몸은 필요한것 보다 더 많은 여분의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노년기에 발생하는 건강의 이상은 정상적인 노화의 
           결과라기 보다는 질병으로 인한 것입니다. 
           정상적인 노화와 질병의 차이는 통증이 있는가 없는가의 차이입니다. 
           자연스러운 노화과정은 기능이 떨어질 뿐이지 통증을 수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질병에 걸리면 극심한 통증으로 
           고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대수명과 건강수명

           2011년 조사에 의하면 한국인의 기대수명(평균수명)은 남성 77.3세 여성은 83.3세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질병에 시달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수명은 남성은 기대수명과 10년, 여성은 14년에 달한다고 합니다. 다시말해 10년 이상은 갖가지 병에

           시달리며 살다가 죽는다는 것입니다. 풍부한 음식물의 섭취와 위생환경의 개선, 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은 늘어났으나

           노년의 삶의 질은 같은 속도로 발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만성질환과 성인병

           급성질환은 갑작스러운 통증을 유발하지만 

           제때에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고 수술을 하면

           빠른 시간 내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의 질병은 정반대의 양상을 보입니다. 

           병세가 심하지도 않고 쉽게 낫지도 않습니다.


           건강에 이상을 느껴 병원에 가도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이 점점 늘어나며 병명을 알아낸다고 해도 만성이라든지 

           신경성이란 말을 덧붙이기 일쑤입니다. 원인불명과 치료법의 부재, 만성질환의 증가 - 이것이 현대의 질병이 가지고 있는

           특징입니다. 게다가 이전에는 없었던 (알지 못했던) 새로운 질병이 계속 등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