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 없으면 불이 꺼지듯 모든 생명활동이 중지됩니다. 전기가 부족하면 세포가 재생되지 않고 인체의 노화현상이 급속도로
진행됩니다. 우리가 걷거나, 신체를 움직일때 인체의 체중은 지표에 밀착한 신체의 부위, 즉 발을 중심으로 압력 변화를 발생
시키고, 이 압력 변화는 내부의 체액 흐름을 가속화시켜 체액으로 가득 찬 모세관 덩어리인 뼈와 그 주변의 순환계를 중심으로
전기를 발생시킨다는 사실이 이처럼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되었습니다. 따라서 서서 걷고 있는 경우의 발은 단지 순환계의 활성
펌프 역할 만이 아니라 인체 발전기의 터빈을 돌리는 모터라고도 부를 수도 있습니다.
혈액순환 장애가 족부 괴사의 원인
발은 심장과 가장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감각이 떨어지는 등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발 끝 혈관에 여러 종류의 노폐물이 끼거나 막혀 피가 공급되지 못하면 영양분이 근육과 세포에
공급되지 못하고 손발이 저리고 차가워질 수 있으며 혈관의 막힘 정도가 심하면
염증이 생기고 썩어 들어가 해당부위를 절단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을 오래 앓은 사람도 신경과 혈관에 장애가 생기면서 처음에는 발이
시리거나 저리고 화끈 거리는 증상이 나타나다가 상처가 나면 아물지 않고 괴사하는
족부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혈액순환 장애가 일어나는 원인의 하나가 바로
인체전기가 부족하거나 전기가 흐르는 회로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당뇨병을 앓고 계신 분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발 끝 부분이 썩어가는 현상도 바로 발목뼈
에서 생산하는 전기가 발끝까지 흐르지 않아 생기는 것입니다. 나뭇잎이 마를 때도 끝부분부터 누렇게 변색되는 것처럼 당뇨가
생기면 말단부분부터 이상이 오게 되는 것입니다.
발은 26개의 뼈와 33개의 관절, 38개의 근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엄청난 몸무게를 지탱하여 평생 지구의 4바퀴 반의 거리를
걷습니다. 또한 걸을 때는 체중의 3배, 뛸때는 체중의 7배의 무게가 발에 실립니다. 이렇듯 혹사 당한 발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전기회로가 망가져 발전능력을 잃고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온갖 발 질환이 생기는 것은 물론
심장병, 골다공증, 혈압, 당뇨병, 비만, 스트레스 등 신체 곳곳에 이상을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뼈 의학과 뼈 의술의 자가
치유법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중의 하나가 발목치유인 것도 바로 이처럼 발목이상이 온갖 질병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운동, 즉 걷기나 조깅 등이 큰 도움이 됩니다만 그전에 반드시 유념해야 할 것은
발목을 정상상태로 돌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